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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일보 2016-11-09

    건강한 임신을 위한 영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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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임신을 위한 영양(1)

     

    건강한 임신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균형 잡힌 영양섭취이다. 임신 전 여성의 영양 상태는 태아의 정상 발달 뿐 아니라 출생 후 영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정설이다. 심지어는 남성의 영양 상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따라서 일찍부터 영양상태 및 식이습관을 평가받고, 임신 전부터 균형 잡힌 식사를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건강한 임신 및 출산을 위한 필수적인 준비이다.

    영양상태 평가를 위하여 식이섭취에 대한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면 평소의 식이형태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고, 어떤 점에 유의하여 식생활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야채, 과일, 곡물, 단백질(고기, 달걀, 생선, 견과류), 저지방 유제품을 포함한 규칙적인 세 번의 식사가 필요하다. 그에 반해 탄산음료 및 패스트푸드의 섭취, 식사를 거르는 습관에 대해서는 식생활 개선 및 산전 영양 상담이 필요하다.

    임신 전후에 확인해야할 점들이 있다. 첫째, 흡연 여부, 알코올 섭취, 마약 등의 불법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한다. 둘째, 비타민, 무기질 등의 보충제 복용 여부도 확인한다. 고용량의 비타민A 복용은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하며, 임신 전부터 엽산을 복용하면 신경관 결손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권장한다. 칼슘과 철분은 뼈와 적혈구 생성에 필수적이며, 과량의 요오드 섭취, 또는 요오드 결핍은 태아 갑상선종을 일으킬 수 있다. 셋째, 심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 않은지도 확인해야 하며 이러한 습관이 임신 전 교정되지 않으면 임신하는데 악영향을 주며 임신 중에도 태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 전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넷째, 심한 체중 변화 여부, 약물 치료 및 입원치료가 필요한 식이장애는 없는지 확인한다. 섭식장애는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임신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임신 전에 개선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자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이다. 하지만 가공과정을 많이 거친 탄수화물, 백미, 밀가루, 설탕, 떡, 과자, 식빵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공과정을 거치면서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소실되는데 이들이 없으면 당 성분이 체내에서 대사되지를 않는다. 결국 대사를 위해 체내 저장 영양소를 소모한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정제당을 지속적으로 섭취하였을 때는 결국 영양결핍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 또 정제당에는 섬유질도 없기 때문에 체내에서 빠른 속도로 소화, 흡수되어 혈당치를 급격히 올린다. 이런 상태는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에 무리를 주며,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결국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에 이르게 된다. 이런 대사증후군의 상태는 생식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며, 임신에도 영향을 준다. 그리고 정제된 탄수화물은 인체의 면역력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한다. 따라서 예비 부모라면 현미, 호밀 빵, 보리 혼합 잡곡, 메밀국수, 오트밀 등의 혈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는 배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부족한 상태는 정자 생성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고기, 가금류, 해산물, 달걀, 유제품, 콩류, 견과류 등이며, 야채와 곡물에도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소시지나 햄은 아질산 나트륨등의 첨가물 때문에 항상 피해야 한다.

    지방은 포화 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 포화지방은 일반적으로 상온에서 고체로 존재하는데 버터, 쇼트닝, 돼지기름, 닭 껍질, 베이컨 등에 많고, 전반적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적게 먹도록 권장된다. 불포화지방은 액체나 부드러운 상태로 존재하며 올리브유, 들깨, 참깨, 콩류, 해조류, 견과류, 생선 등 에 많다. 불포화 지방산 중 오메가-3, 오메가-6는 세포막, 뇌신경세포, 망막 세포막의 중요한 구성성분이며, 생식환경과 관련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포화 지방산이 부족하면 정액 양이 적거나 정자수가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오메가-3는 정액 생성에 중요하며 부족하면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여성의 경우 오메가-3가 부족한 경우에는 조산이 증가한다고 하며 새로운 조직의 형성 및 태아의 신경발달과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므로 여성도 충분히 섭취하도록 권장된다.

     

    untitled.png  박성재 쉬즈메디병원 부원장

     

    출처 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118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