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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일보 2016-12-05

    ‘닭띠 아기’ 준비하는 엄마들을 위해

    30대 이상은 갑상선 검사도 해봐야
    기형아 유발률 50% 풍진접종 필요

    최혜진 webmaster@kyeonggi.com    발행일 2016년 12월 05일 월요일

    어느새 12월이다. 이맘때가 되면 내년에 임신을 하겠다는 또는 갓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건강한 아기를 갖고자 산부인과를 찾는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이름바 ‘산전검사’인데 다른 검사도 다 그렇지만 병원마다 항목도 다르고 제대로 된 정보가 부족하여 진짜 임신 준비를 하기가 쉽지 않다

    산전검사의 기본적인 검사로는 자궁과 난소 상태를 보는 초음파검사, 자궁경부암 검사가 있고 여러 가지 질환에 대한 혈액검사가 있다. 초음파 검사에 앞서 생리의 규칙성과 기간, 양, 생리통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의료진에 제공하여야 하며 생리주기에 따라 초음파 소견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생리 시작일을 알고 초음파를 보는 게 좋다. 

    생리 불순이 있는 경우 난소의 이상 여부를 보아야 하면 생리양이 적은 경우는 자궁내막이 얇은 편이고 생리양이 많은 경우는 자궁 내막에 혹이 있거나 자궁근종, 선종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생리의 전반적인 양상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이나 난소의 혹이 있는 경우 필요에 따라 수술이 선행되어야 한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임신여부에 상관없이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고 이상이 있는 경우 임신에 앞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혈액검사는 기본적으로 간염(a형,b형,c형간염), 풍진,수두 검사를 시행하고 이들 검사상 항체가 없는 경우 백신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생리양이 많거나 채식주의자들은 빈혈검사를 하고, 30대 이상인 경우 갑상선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널리 알려진대로 30대 여성의 가장 흔한 내분비계 질환이 갑상선 이상이고 이는 생리 불순의 원인이 되며 임신시 유산가능성을 높이고 태아의 뇌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가 다 끝나면 결과에 따라 백신을 준비하는 걸 권하고 싶다. 가장 많이 검사하면서(어느나라에서든지 검사1번인) 제대로 접종이 안되고 있는 것이 풍진이다. 풍진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어른이 걸렸을때 가볍게 감기처럼 앓고 넘어가지만 임신중에는 기형아 유발율이 50%에 달하는 질환이다. 검사시 항체가 없다면 접종을 하고 한달간의 피임기간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a형 간염, b형 간염, 수두, 경부암 백신 등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엄마가 되려면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많은 걸 고집하지 말고 천천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글을 읽은 예비맘은 벌써 이미 한걸음 내딛은 상태이니 기분좋게 예비맘의 하루가 시작된 거라 생각하고 부디 건강한 아기를 만나길 기원한다.

    글_쉬즈메디 병원 최혜진 진료원장


    출처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278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