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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일보 2016-08-30

    노산이라도 운동만 하면 순산… 임신성 당뇨도 걱정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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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산이라도 운동만 하면 순산… 임신성 당뇨도 걱정 'NO'

    서미덕 2016년 08월 30일 화요일

     

    산모의 건강이 아이의 건강-⑤임신 중 운동

     

    우리나라 평균 초산모의 나이는 31.5세이다. 하지만 35세 이상의 임신부는 20대 산모에 비하면, 임신기간에도 허리 통증, 다리 저림, 골반통 등 여러 불편감이 더 많음을 볼 수 있다.

    임신성 당뇨검사에서 재검을 하게되거나 임신성 당뇨 진단율도 좀더 높다. 진통이 걸려서 분만 진행경과에서도 시간이 더 걸리고 수술확률이 더 높다.

    하지만 산모 개개인에 따른 체력이나 건강 관리에서 많은 차이가 있어서 36세 초산이어도 자연진통이 잘 걸려와 질식분만을 무난히 잘 하고 회복 경과도 좋은 산모를 볼 수가 있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고령 임신이어도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를 잘 챙긴다면, 20대 산모 못지않게 건강하게 임신기간, 분만, 분만 후 일상생활로 회복까지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본다.

    운동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임신기간 운동을 하면 허리통증 및 등 불편감이 덜 할 수 있고 산모의 감정 상태변화에도 좋으며 밤에 숙면을 취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임신기간 산모의 체중이 적게 늘고 아기의 출생체중이 과체중이 되지않게 하며 그외 여러 산과적 합병증에 대한 위험률을 낮출수 있다.

    또한 진통에 대비한 체력을 높일 수 있고 자연진통이 좀 더 빨리 걸려 정상질식분만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분만 후 산후 회복도 빠르며 산후 비만으로 갈 수 있는 위험성도 낮다.

    임신중 운동은 걷기가 무난하며 수영도 괜찮다. 걷기는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근력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수영은 부력때문에 산모들의 관절에 무리가 덜 가고 정맥류로 걷는 자세에서 불편하면 더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임신초기는 아직 안정기는 아니고 산모 개인에 따라서 입덧의 정도에 따라 체력차이가 크므로, 강도와 시간을 조절해서 하는 것이 좋겠다.

    하복부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든지, 누워서 무거운 역기를 드는 등의 근력운동은 당연히 삼가해야 하고 요가도 자세에 따라서 충분히 해도 되며, 등근육과 골반 근육 등을 분만에 대비하여 몸을 준비할 수 있다. 단, 몸의 중심부를 비트는 등의 자세는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임신하고 나서 운동을 시작한다면 1주일에 3~4일, 30분정도 운동하는 것을 권유한다. 운동을 하면서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하며 너무 기력이 없거나, 어지럽거나, 땀을 많이 흘릴 정도의 강도는 삼가해야 한다.

    기본적인 상식이지만, 운동 전에도 물을 마시고,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도 충분한 수분 섭취는 산모라면 더욱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점은 담당 의사와의 진료를 통해 계속 운동해도 되는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서미덕 쉬즈메디병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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