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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수원뉴스 2015-12-15

    산부인과에서 열리는 인문학 강좌 “참 알차요”

    산부인과에서 열리는 인문학 강좌 “참 알차요”
    쉬즈메디병원 2010년부터 격주 화요일 인문학
    등록일 : 2015-12-15 16:14:29 | 작성자 : 시민기자 편집주간 김우영

    수원시 동수원사거리에 위치한 쉬즈메디병원(원장 이기호) 산후조리원 6층에는 격주 화요일 오후 7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곳에서 열리는 인문학 강좌를 듣기 위해서다. 

    “산부인과 병원에서 인문학강좌를 해요?” 처음 듣는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릴 만큼 익숙하지 않은 일이지만 이미 수원지역 식자층 가운데 알 만한 사람은 다 알만큼 유명한 강좌다. 

    이 강좌의 시작은 지난 2010년 단국대 임두빈 교수와 함께하는 미술사 강의다. 그러다가 2012년부터는 중학교 동기에다 군대 동기인 안병우 한신대 교수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인문학 강의로 정착했다. 
    ‘쉬즈메디병원과 한신대학교 한국사학과가 함께 하는 한국사 교실’로 운영되다가 2014년부터는 동아시아사와 세계사, 철학 등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한학기제 강좌로 거듭났다.

    작년 상반기에는 ‘인물로 보는 동아시아의 어제와 오늘’을, 하반기에는 ‘인물로 보는 동아시아사, 우리의 생각을 풍부하게 만든 사람들’이 강의 주제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제 관계의 변동으로 읽는 동아시아 역사‘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으나 메르스 사태로 잠시 중단했다가 메르스 종식 후 재개됐다. 그 때문에 하반기 개강은 지난 11월3일로 늦어졌다. 
    그리고 쉬즈메디병원 측은 수강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성원에 따라 연말연시 한겨울철인 2월까지 강좌를 이어간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강좌는 ‘동아시아의 근대와 일상의 변화’로서 모두 8강이다. 
    참여 강사는 권희주 건국대 교수, 박삼헌 건국대 교수, 정재정(전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서울시립대 교수, 박중현 잠일고등학교 교사,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 왕현종 연세대 교수, 신주백 연세대 교수 등 총 8명. 
    15일 오후 7시부터는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근현대사’ 필진인 박중현 교사거 ‘유학과 이민’이란 주제로 강의가 열린다.

    이기호 쉬즈메디병원장은 “미술에 관심이 있던 아내의 조언으로 2010년 고대미술과 한국미술 강의를 열었는데 평판이 좋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라면서 “인문학을 통해 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가족과 주변을 더 배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남들은 병원 홍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 그렇게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인문학 강의는 쉬즈메디병원 조리원 건물 6층 프라우디 홀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 무료. 문의 031-231-7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