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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일보 2015-07-07

    성인 인구 70%, 생식기 감염 경험...인유두종 바이러스

    여성암 중 세계 3위·한국 7위...자궁경부암, 1년에 한번 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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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경부암은 국가 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여성암중 세계 3위, 한국에서 7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 빈도가 높다. 경부암의 치료는 1기 초의 경우 자궁 경부를 절제하거나 전 자궁 절제술를 시행할수 있으나 그 이상의 병기의 경우 항암 방사선을 시행할수 있다. 

    수술이나 항암 방사선 모두 방광이나 직장등 주변의 장기및 신경, 림프절 등에 영향을 끼쳐 치료중 삶의 질이 차차 떨어진수 밖에 없다.

    경부암은 난소암처럼 빨리 진행되는 암은 아니다. 인유두종에 감염이 되고나서 전암병변을 지나 침윤암으로 진행되는데, 전암단계가 약 7~20년 정도로 길어서 이 기간에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게다가 경부암은 원인이 밝혀져 있고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암과 함께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암으로 알려져있다. 그 원인으로 HPV (Human papilloma virus)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지목되고 있는데 오늘은 HPV 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인 인구의 70%는 일생 동안 적어도 한번의 생식기쪽 감염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바이러스는 대략 40개 정도의 종류로 구분하는데 약 15가지 정도가 암이랑 상관이 있다고 알려진 고위험군이며, 그외 생식기쪽 사마귀 및 성병이랑 연관있는 저위험군이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피부와 피부를 통한 접촉에 의해 발생된다고 알려져있으며 특히 성관계나 구강 성행위를 통해 감염된다고 한다. 그래서 성관계를 한적이 있는 분이라면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와 함께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함께 받아보는게 좋다.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전부 암이나 성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2년 이내에 60~85% (평균 70%)정도 스스로 사라진다. 지속적인 감염의 경우 문제가 된다고 본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16형이나 18형의 경우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경부암에서 70%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다. 또한 생식기 사마귀는 90%가 인유두종 바이러스 6형, 11형과 연관이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병변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16형, 18형 (2가 백신) 및 16형, 18형, 6형,11형 (4가백신)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시행 되고 있으며 이미 걸린 경우를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다. 그래서 예방백신의 최적의 시기가 성관계 이전이다. 그러나 젊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나이 많은 여성도 고위험군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될수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져 지속적 감염으로 갈수 있어 현재 대한 산부인과 학회에서 권장하는 나이는 만 9세부터 55세 까지 입니다.  

    대부분의 감염 질환이 그렇듯이 인유두종 바이러스 역시 면역과 상관이 있다.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할때 질병이 발생하는것 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생활과 알맞은 식생활, 가벼운 운동과 함께 비타민을 복용 하는 것 등이 도움이 된다. 특히 자궁경부암 및 생식기 사마귀의 예방에는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미리 맞는 것, 1년에 한번씩 자궁 경부암 세포진 검사와 함께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진을 받는 것을 권고한다.

    백정혜 쉬즈메디병원 산부인과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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