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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일보 2015-07-13

    [소아과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10. 소아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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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과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10. 소아수면
    잠못드는 아이, 수면 패턴 몸에 익혀줘야
    2015년 07월 13일 (월) 홍연주 webmaster@kyeonggi.com
       
         

    아이에게 숙면은 아주 중요합니다. 잘 자는 아이가 키도 크고, 머리도 좋아지고 육체적으로도 활발하며 면연력도 높아집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졸리면서도 잠들기 힘들어 하거나, 하룻밤에도 두세 번은 깨어 울거나, 너무 일찍 일어나는 등의 문제를 흔히 가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아이 재우기 왜 이리 힘든 걸까요? 물론 기질적으로 까다로워서 쉽게 잠들지 못하고 수시로 깨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부모들의 잘못된 수면 습관으로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생아는 하루에 16~18시간을 잠을 자지만 한번에 2.5~4시간 이상 지속해서 수면을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성인에서 보이는 밤낮 주기를 갖는 수면구조는 생후 3개월이 지나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경부터 차츰 밤에 자는 시간이 늘어나고 생후 18개월이 되면 대부분 낮잠을 한 번만 자게 되고 밤에 10~12시간을 지속적으로 잘 수 있습니다. 만 2세 이전 아이는 13시간 이상, 2~3세 아이는 12시간 이상, 4세 아이는 11시간 이상, 6세 아이는 9시간 30분 이상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잠들고 아침까지 푹 자게하기 위해서는 수면 패턴을 몸에 익혀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1.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재운다. 가장 중요한 점으로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게 하는 것입니다. 성장호르몬은 잠이 들고 2시간 정도 지나 숙면을 취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왕성하게 분비되므로 밤 10시 이전에는 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2. 아기가 울어도 일단 지켜본다. 실제로 아이들은 잠자는 동안 심하게 뒤척이기도 하고, 눈을 떴다 감기도 하고, 칭얼거리기도 하지만 이런 행동이 곧 아이가 잠에서 깼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를 안아줌으로써 뇌를 각성시켜 잠을 깨우는 경우가 있으므로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매일 자기 전 반복되는 행동을 한다. 매일 자기 전에 목욕을 하고 잠옷을 갈아입고 책을 읽어 주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여 잠잘 시간임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온 가족이 함께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 누워서 장난치지 말고, 이야기에 응답하지 않고 침묵해야 합니다.

    5. 방 안을 어둡게 해준다.

    6. 낮잠은 적당히 재운다 .낮에는 가급적 놀게 하고, 낮잠은 아이가 원할 때 잠깐씩 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쉬즈메디 소아청소년과 홍연주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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