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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일보 2015-07-27

    2세 이전 아이에 흔한 질환… 치료 늦으면 심각한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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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세 이전 아이에 흔한 질환… 치료 늦으면 심각한 합병증
    소아과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 ⑫ 요로감염
    2015년 07월 27일 (월) 이정수 webmaster@kyeonggi.com
       
         

    요로감염은 외래에서 흔히 보는 질환으로, 특히 2세 이전 아이의 가장 흔한 심각한 세균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신반흔 등 영구적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영아기에는 남아가 여아보다 3~5배 많이 발생하지만 영아기 이후 여아가 남아보다 10배정도 흔한 질환입니다. 원인균은 여아의 경우 약 90%에서 E.coli가 차지하고 있으며, 영아기 이후 남아에서는 Proteus가 E.coli만큼 흔하고 그람양성균도 흔한 원인입니다.

    요로감염의 임상질환은 신우신염, 방광염, 무증상 세균뇨 등이 있습니다. 요로감염을 잘 일으키는 위험인자로는 여아, 포경남아, 방광요관역류, 배변훈련, 배뇨장애, 폐쇄성요병증, 거품욕, 배변후 뒤에서 앞으로 닦는 행위 , 꽉끼는 옷, 요충감염, 변비, 음순유착, 신경인성 방광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의 치료는 급성 방광염에서 신우신염으로 진행을 막기 위해 바로 치료시작해야 하며 신우신염이 의심되면 광범위 항생제를 2주간 사용합니다. 치료종결 1주후 배양검사를 재시행하기도 하지만, 대개 충분히 치료한 경우 소변검사상 음성을 보이므로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요로감염이 재발된다면 꼭 배뇨장애, 불규칙한 배뇨, 심한 변비등의 선행요인을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감염의 선행요인이 될 수 있는 해부학적 이상을 찾기 위해서는 영상의학적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신장 초음파, VCUG, DMSA scan, CT scan 등의 검사가 있으며, 특히 열이 동반된 요로감염환자, 6개월이내 두 번이상의 요로감염을 겪은 여아, 모든 남아 요로감염, 초음파상 수신증, 양측 신장길이 차이, 방광벽 비후가 있을 때에는 VCUG를 시행하여 40%에서 VUR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소아기 만성신부전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요로감염은 올바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요로감염의 위험인자를 인지하고, 동반된 질환여부를 확인하여 재발되는 요로감염을 방지하여 신반흔과 같은 영구적 합병증을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요로감염을 흔히 일으키는 대장균의 균주들에 대한 병독성 인자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이를 기초로한 예방접종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도움말 : 쉬즈메디 소아청소년과 이정수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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