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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일보 2015-05-25

    [소아과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3. 수족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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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과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3. 수족구병
    손·발·입에 발진과 수포… 대부분 1주일 지나면 호전
    2015년 05월 25일 (월) 백종욱 webmaster@kyeonggi.com
       
         

    요즘들어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도 잘 못먹고 침을 흘리거나, 손과 발에 발진이 생겨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 중에 하나가 수족구병입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가 주 원인이며, 바이러스가 호흡기분비물이나 대변을 통해 전염이 되어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질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손과 발과 입에 주로 나타나는데요, 발진은 발보다 손에 흔하며, 수포는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이 생깁니다. 입안과 입술에 궤양을 일으켜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피부의 수포는 대개 1주일 이내에 좋아지며 후유증 없이 호전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합병증 없이 증상이 좋아지는 경과를 보이지만, 매우 드물게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손발입병의 경우 무균 수막염, 뇌염, 마비 질환들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족구병을 앓고 있던 아이가 이유 없이 구토를 하거나 평소와 다르게 잠만 자려고 하고 성격이 변하는 등의 증상이 보이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도록 합니다.
     

       
         

    수족구병을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은 없으며, 먹는 양이 현저히 줄어 탈수 증상이 의심되면 수액 치료를 하고, 발열이 심해서 힘들어하거나 입안을 많이 아파하면 진통, 해열제를 먹이면서 대증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족구병을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외출 후에 손씻기를 철저하게 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환아와의 접촉을 피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환아가 만졌던 수건이나 물건들을 만지지 않도록 하여 전염될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백종욱 쉬즈메디병원 소아청소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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