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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일보 2015-06-01

    [소아과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4. A형 간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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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과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4. A형 간염은?
    급증하는 A형간염 … 영유아, 5월부터 무료 예방접종
    2015년 06월 01일 (월) 이정수 webmaster@kyeonggi.com
       
         

    A형간염은 어느정도 지저분했던 과거의 사회환경에서 영유아기에 가볍게 앓고 자연스럽게 항체를 갖게 되는 질환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제발달과 위생상태 개선 등 깨끗한 환경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감염 기회가 없어지고 어렸을 때 항체를 갖게 되는 사람도 줄었습니다. 최근 A형간염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입니다.

    A형간염은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오염된 음식과 물을 통해서 집단감염을 유발할수도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열이 나고 기운이 없으며 구역, 구토, 우측 상부의 복통을 호소합니다. 이후 황달이 나타나면 소변색이 담황색으로 진해지고, 담즙정체로 대변색은 회백색의 진흙색이 됩니다.

    이 때 담즙이 피부에 쌓이면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소아의 경우 황달 증상은 1~2주 정도 지속되다가 없어집니다. 회복기에 들어서면 식욕이 돌아오면서 간기능 이상 소견이 3달 이내 정상이 됩니다.

    항체검사를 통해 급성 A형간염을 진단받으면 특별한 약제는 없습니다. 안정과 고단백, 비타민 B투여 등 대증치료를 하게 됩니다. 특히 소아 A형간염의 98%는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고 합병증도 매우 드문 편입니다.

    하지만 급성 전격성 간염이라는 치명적 합병증으로 진행되면 환자는 수주 이내에 사망, 이 같은 합병증은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1%에서 나타납니다. 따라서 간염에 걸린 소아가 황달이 점차 심해지면서 의식장애, 장출혈, 복수 등이 나타나고 간의 크기가 갑자기 줄어들면서 만져지지 않는다면 이 질환을 꼭 생각해야 합니다.
     

       
         

    어린아이가 A형 간염에 걸리는 것을 차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으로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올해 5월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으로 A형간염 백신의 무료접종이 시행된 만큼 모두 빠짐없이 접종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소아에서는 만 1세 이후 6개월 간격으로 2회 근육접종으로 A형간염 백신을 투여하면 따로 항체검사를 하지않아도 거의 95%이상의 간염 예방 효과를 나타냅니다.

    최근 의사협회의 지침에 따르면 소아뿐만 아니라 A형간염 접종을 하지 않은 15~35세 어른들도 곧 바로 접종을 시작하도록 권하고 있으며 35~45세 성인에서는 항체검사 후 없는 경우 꼭 접종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쉬즈메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정수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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