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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일보 2015-06-08

    [소아과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5. 철 결핍성 빈혈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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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과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5. 철 결핍성 빈혈 증상은?
    식욕 없고 활동력 감소… 2~3개월 철분제 복용을
    2015년 06월 08일 (월) 백종욱 webmaster@kyeonggi.com
       
         

    철결핍은 세계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영양 결핍이며, 철결핍 빈혈 역시 소아에서 흔한 혈액 질환입니다. 빈혈에 의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부나 점막이 창백해 보이고, 식욕이 줄어서 잘 먹지 않고, 밤에 푹 못자고 자주 깨서 보챌 수 있고, 주위에 대한 관심도가 적어지고 기운 없고 활동이 줄어들며, 감염을 잘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빈혈이 서서히 일어날 때는 어느 정도 진행하기까지 모르는 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산아(재태기간 37주 미만) 또는 저체중출생아(출생시의 체중이 2500g미만), 철분 강화 분유를 먹지 않은 영아, 생우유를 12개월 이전에 섭취하기 시작한 영아, 모유수유아 중 생후 6개월 이후 이유식으로 충분한 철분 섭취를 하지 못한 경우 9~12개월의 연령에서 빈혈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빈혈검사에서 철결핍 빈혈이 확인되면 경구용 철분제를 사용하며 치료를 시작합니다. 시판되는 철분제의 용법에 따라 복용하게 되며 몸에 철분이 충분히 저장될 때까지 2~3개월 정도 투여합니다. 철분제를 복용할 때에는 종합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형태, 특히 칼슘염이 사용될 경우 철의 흡수가 저하되므로 함께 복용하지 않는것이 좋고, 우유를 하루에 500cc이하로 섭취해야합니다. 비타민 C는 철 흡수를 도와줍니다.
     

       
         

    철분제를 먹으면 위장 불쾌감, 복통, 변비, 더부룩함 같은 위장관 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어린 소아에서는 드물고, 나이 많은 소아와 청소년, 성인에서는 종종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비는 수분과 섬유소 섭취를 증가시키면서 줄일 수 있으며, 철분을 식간에 섭취함으로써 위장관 불편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번에 철분제를 다량으로 투여하면 급성 중독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아이들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용량에 주의하여 투여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 완전 모유수유 하는 아기는 4개월부터 철분보충을 해주고, 분유 수유아는 철분 강화 분유를 먹여야합니다.

    쉬즈메디 소아청소년과 백종욱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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