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쉬즈메디 병원(원장 이기호)이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축을 자랑하는 병원 30곳 중 하나로 꼽혀 화제다.
최근 미국의 인터넷 건강 전문 매체 ‘ONLINE MPH(masters in public health)’가 지난해 10월 11일 ‘건축학적으로 인상적인 병원 세계 30’을 발표, 이 중 우리나라 민간 병원인 쉬즈메디를 선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선정 리스트에는 미국,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등 세계 각국 병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원 쉬즈메디 병원과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차병원이 함께 선정됐다.
이 매체는 쉬즈메디 병원에 대해 “대한민국 경기도 수원에 있는 이 병원은 나뉘어 있던 두 개의 건물을 주차장 상공에 위치한 유리창문 다리로 연결하는 창조적 디자인이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특히 기존에 창고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단독 병원 건물은 확충해, 두 건물을 최대한 살리면서 하나의 복합 건물로 재탄생시킨 것에 대해 호평했다.
앞서 쉬즈메디 병원은 한국건축문화대상시행위원회의 2012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건축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었다.
이에 대해 이기호 원장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뛰어난 전문가의 손길로 탈바꿈시켜 건축학적으로 세계적으로 인상적인 병원이 될 수 있어서 병원은 물론 수원의 자랑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설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