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상단이미지

언론보도

언론속의 쉬즈메디의 정보를 확인하세요.

  • 중부일보 2018-05-30

    임신 중 아내를 위해 남편이 꼭 알아야 할 것 : 임신 중 피부관리

     

    임신 중 아내를 위해 남편이 꼭 알아야 할 것 : 임신 중 피부관리


    쉬즈메디병원 박재선 부원장    발행일 : 2018년 5월 30일 수요일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부에 색소 침착에 심해지기 때문에 남편은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유두나 유륜, 외음부, 허벅지 안쪽, 겨드랑이에 색소 침착이 일어나기 쉽고 배 한가운데 명치에서 아랫배로 이어지는 임신 선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얼굴에는 기미, 주근깨가 생기기 쉽고 피지 분비가 많아져 여드름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색소 침착은 분만 후에 없어지거나 상당 부분 회복되지만 임신 중 발생한 기미는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남편은 아내의 기미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주시고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막아줍니다. 

    또한 아내의 피부가 민감하다면 상태를 고려해 저자극성 화장품을 사용하도록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화장품 사용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화장품 성분 중에 미백 효과를 위해 비타민A 일종인 레티놀이 들어 있는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피부에 바르는 것이라 그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레티놀은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임신 중기가 되면 체중이 급격하게 늘면서 복부와 허벅지, 엉덩이에 튼 살이 생기기 쉬운데 튼 살은 한번 생기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피부에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전용 크림을 사용해 튼 살이 생기기 쉬운 부위를 남편이 마사지해 주는 것이 효과적 입니다.

    임신 중 살이 팽창하면서 피부가 당기고 건조해지면서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특히 가장 많이 팽창하는 배 주변이 심하고 엉덩이, 가슴, 다리 등 전신이 다 가려울 수도 있습니다. 튼 살과 마찬가지로 보습제를 사용해 건조함을 피하고 헐렁한 면 소재의 옷으로 피부 자극을 줄입니다. 임신 3분기에는 커진 자궁이 담관을 압박해 담즙 정체가 일어나면서 임신 소양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심한 경우 전신에 땀띠와 같은 심한 발진 및 두드러기 증상과 함께 극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데 증상이 경미한 경우 보습제를 바르거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임산부도 사용 가능한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를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박재선.jpg

     

    박재선 쉬즈메디병원 부원장

     

    <저작권자 ⓒ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255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