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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일보 2018-06-06

    남편이 알아야 할 순산을 위한 철저한 준비

     

    남편이 알아야 할 순산을 위한 철저한 준비


    -임신과 함께 동반되는 '우울증'

     

    쉬즈메디병원 이주학 부원장    발행일 : 2018년 6월 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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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에 대해 남편이 알아야 할 사항은 우선 3단계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아내가 임신 중인 경우,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이런 변화는 처음 임신한 여성에 있어서는 적응 단계다. 이때 남편은 아내에 대해 지지자의 역할과 보조자의 역할을 충분히 해 줌으로써 아내에게 육체적 정신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분만 중일 때다. 분만 중 아내는 가장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이때 남편은 아내의 옆에서 분만의 전 과정을 함께 함으로써 든든한 아내의 보조자임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고 이런 모습이 분만 후에 힘든 상황이 올 때 아내에게 든든한 육체적 정신적 배경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분만 후다. 분만 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육아와 아내의 정신적 지지다. 임신 중일 때는 아내는 아기만 생각하기 때문에 몸의 변화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분만 후에는 이전과 달라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신경을 쓰게 되고 이전과 달라진 몸매로 인해 자신감도 감소하게 되며, 심하면 우울증까지 동반하게 된다. 그리고 육아를 할 때 직장을 그만둬 경력 단절이 된 경우와 본인 혼자만 육아를 담당하게 되는 경우는 육체적 힘듦과 남편의 무관심으로 인해 우울증이 더 악화된다. 이때 아내는 이유 없는 짜증과 불평이 늘기 시작한다. 아내의 불평과 불만이 남편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출산에 따라 동반된 우울증임을 알고 아내에게 무조건적인 지지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우울증이 동반된 경우 적극적인 육아 참여가 중요하다. 물론 분만 후 누구나 가벼운 우울감이 동반된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우울감은 잘 극복된다. 이와 상관없이 자녀의 정서적 발달과 신체적 발달에 남편의 육아가 많은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는 오랜 전부터 이미 보고되고 있다. 자녀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서라도 남편의 적극적 육아 참여는 권장된다.

    이처럼 남편은 임신부터 육아에 이르기까지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남편도 자신이 아기를 임신하고 낳고 기른다는 적극적인 생각으로 임해야 아내의 건강, 아기의 건강 모두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주학 쉬즈메디병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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