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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일보 2018-04-04

    임신 중 아내를 위해 남편이 꼭 알아야 할 것, 임신 중 엽산의 복용

     

    김동성 estar1489@joongboo.com     발행일 :  2018년 04월 04일 수요일

                                                                                                                            

     

     

    임신으로 병원 첫 내원 시 엽산 복용을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DNA 합성을 돕는 미량영양소이자 비타민 B의 일종인 엽산이 부족하게 되면 신경관결손, 무뇌아 등 태아의 심각한 기형을 유발할 수 있고, 거대적아구성빈혈이나, 습관성 유산과도 관계 있다. 이에 엽산은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초기까지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

    간혹 남편분들은 임신한 아내의 엽산을 키위나 음식을 통해 섭취하면 안되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식품강화제를 통해 충분히 섭취한다 해도 140ug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권장량 400ug보다 못 미쳐 꼭 엽산제를 챙겨줘야 한다. 또한 이전에 신경관결손의 태아를 임신한 적이 있는 산모의 경우에는 4mg 의 엽산을 복용하게 되면 2~5% 재발률을 70% 이상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남편분이 옆에서 꼭 챙겨줘야 한다. 너무 과량의 엽산 용량에 대해 걱정하는 임산부들이 많은데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체내에서 흡수된 후 남은 양은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엽산은 임신을 준비하는 시기, 불임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도움을 준다. 엽산을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무배란의 빈도를 낮추며, 임신되는 시기를 단축 시킬 수 있다. 시험관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 엽산을 복용한 경우 질 좋은 난자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남성에게도 정자의 운동성 때문에 엽산을 권하고 있다. 엽산이 정자의 생성에 도움을 주며 운동력을 향상시켜 줌으로써 정자의 기형 위험도롤 20-30%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미리 엽산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임신초기에 입덧으로 인해 엽산제를 자꾸 빠뜨리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남편분이 신경을 써주셔야 한다. 공복에 복용하게 되면 울렁거림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 식후 복용이나 엽산 단독 영양제로 복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입덧이 너무 심해 음식이나 영양제 조차도 복용하기 어렵다면 입덧증상 완화하기 위해 수액을 맞거나 입덧약을 복용하면서 영양제 섭취를 할 수도 있다.

     

    쉬즈메디병원 박정민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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