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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일보 2017-12-04

    [의학칼럼] 자궁근종과 영양소 섭취

     

    [의학칼럼] 자궁근종과 영양소 섭취

    쉬즈메디병원 산부인과 박성재 부원장

     

    송시연 기자   발행일 2017년 12월 04일 월요일

     

    ▲ 박성재 쉬즈메디병원 부원장

                           ▲ 박성재 쉬즈메디병원 부원장


    수술이 필요한 여성질환이라고 하면 자궁근종, 난소내막종, 난소기형종 등을 말합니다. 이러한 여성질환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빈도뿐 아니라 발생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필자가 임상에서 환자분들을 대하면서 이러한 빈도와 발생 연령의 변화가 몸소 느껴집니다. 필자가 2000년대 초 전공의 시절에 자궁근종은 대개 40대 여성분에 주로 일어나는 질환으로 여겼으며 교과서에도 호발 연령 대가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20여 년이 지난 현재는 나이대가 정말 다양합니다. 20대, 심지어는 10대의 여학생에서도 근종, 난소내막종, 난소기형종이 생깁니다. 그래서 어린 학생이나 아가씨가 외래를 방문해도 초음파 검사를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 어린 환자분들의 경우 수술로 자궁이나 난소 및 난관을 보존하는 것은 의미가 아주 큽니다. 요지는 최근 들어 이러한 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래에서 이러한 질환이 진단되는 경우에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것이 ‘이것들이 왜 생길까요’입니다. 필자도 항상 의문을 가지고 있으나 속 시원한 답변을 드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의 연구들을 보면 영양불균형과 환경호르몬이 원인요소로 지목되고 있습닌다. 즉 우리 몸을 구성하고 면역을 유지시키며 비정상세포들을 사멸시키는데 필수적인 영양소들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질환이 생깁니다. 그리고 또 다이옥신 같은 호르몬 유사 물질들이 우리 몸으로 들어와 부적절한 호르몬 자극을 일으켜 문제를 일으킵니다. 결국 입으로 섭취하는 음식이 중요합니다.

    옛말에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오래 산다고 합니다. 앞에 것 2가지가 잘 되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옵니다. 수면시간은 시간이 아니라 언제가 중요합니다. 밤 10시에서 새벽 3시까지를 꼭 포함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 영양소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활발하게 연구 중이지만 완전하지 않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가공이 많이 된 음식일수록 영양소 파괴가 큽니다. 고구마와 당면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생고구마의 영양성분을 보면 풍부한 비타민A, 그 외 비타민이 골고루 있으면서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성분들이 가공 과정을 거쳐 당면이 되면 탄수화물만 남습니다. 정말로 탄수화물 이외에는 모든 것이 사라 집니다. 미네랄의 하나인 나트륨도 아예 없습니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요?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농산품을 이용한 가공식품들은 대개는 이런 식입니다. 어떻게 음식을 드셔야 하는지 아시겠죠. 신선한 재료로 열은 가능한 적게 써 요리해서 드셔야 합니다.

    근종 역시 과일과 야채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일본 메추라기에게 라이코펜이나 토마토 파우더를 보충해주면 근종 발생률이 줄고 근종 크기가 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여성들에게서 녹색 야채와 과일이 근종의 위험도를 줄인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최근의 미국 흑인 여성을 대상으로 1997년부터 2009년까지 코호트 연구의 결과도 감귤류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자궁근종의 위험도를 낮추는데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귤류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가 자궁근종의 줄이고 생성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이것만이 관여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과일에 포함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같이 작용한다고 봐야 합니다. 귤류의 플라보노이드가 비정상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세포사멸을 이끈다는 증거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좋은 식사를 위해서는 영양소 섭취가 충분해야 하는 면도 있지만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호르몬 유사 물질, 다이옥신과 같은 화합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최근 달걀 살충제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는 소시지의 아질산나트륨이 그리고 E형간염 바이러스까지 동물성 음식은 생산과정에서 다른 화학물질과 세균 및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며 이것은 농작물과는 다르게 음식 자체의 지방조직에 함유되어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동물성 음식의 특성상 씻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문제입니다. 채식을 지향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미국 흑인 여성의 근종에 관한 연구가 시작된 이유가 있습니다. 백인 여성에 비해 흑인 여성의 자궁근종 발생비율이 3배나 높은 점이 그것입니다. 아직도 인종의 영양섭취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가 질병 발생에 차이를 주었습니다. 신선하고 좋은 음식을 많이 먹고 잘 쉬고 잘 자야 건강할 수 있습니다.

     

    글_쉬즈메디병원 산부인과 박성재 부원장

    출처_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419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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