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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호일보 2011-09-14

    산부인과 상식 - 임신 전 검사

    산부인과 상식 - 임신 전 검사
    2011년 09월 14일 (수) 16:39:45 남경남 기자 nkn@kihoilbo.co.kr

     계획 임신을 위해서는 ‘임신 전 검사’와 금연·금주가 기본이며, 불균형한 영양 섭취와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임신 전 검사에는 ▶초음파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혈액검사 등이 있다.

    ▶초음파 검사=자궁이나 난소에 혹이 있는지, 혹이 있다면 임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임신 전에 제거해야 하는지, 얼마나 자주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한다.
    예를 들어 가임기 여성 5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나는 자궁근종의 경우 위치가 좋지 않을 경우(자궁 근육층에 깊이 박혀 있거나 내막에 너무 근접해 있는 경우) 임신 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미 임신이 된 상태라면 출산 때 제왕절개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난소나 복강 내에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임신을 빨리 하거나 임신까지의 시간이 있다면 아예 수술을 하고 이후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
    또 초음파 검사 때 배란이 원활하게 되는지도 봐야 하는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 배란초음파(일정 기간 초음파 관찰을 해 배란 여부를 보는 검사)를 활용하기도 한다.

    ▶자궁경부암 검사=자궁경부암 검사는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요즘은 단순 경부암 검사만 하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까지 생각하고 검사를 시행한다.
    26살 전까지 백신의 효과가 95%까지 나타나므로 가급적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지만 이 경우 언제 임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백신은 6개월 코스로 접종하게 되는데 6개월 안에 임신 계획이 있다면 출산 후로 백신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다.

    ▶혈액검사=혈액검사는 건강상태나 정기 건강검진 여부에 따라 검사 항목이 달라진다. 일반적인 검진을 받는 상태면 A형이나 B형간염, 풍진검사 정도만 해도 되고 그렇지 않는 상태라면 혈액형 검사, 일반 혈액검사(빈혈 여부, 혈소판, 백혈구 등), 매독, 에이즈 검사 등을 하게 된다.
    간염검사와 풍진검사를 하면 항체 여부에 따라 접종이 결정된다. 보통은 B형간염을 주로 보지만 최근 A형간염이 급증 추세이기 때문에 A형간염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항체가 없을 경우에는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아기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본인의 앞으로 건강관리에 있어서도 위해서도 필요성이 크다.

    풍진은 바이러스성 질환의 일종인데 성인이 풍진에 걸릴 경우 가벼운 감기 증세로 그치지만 임신부의 경우 태아에게 치명적으로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전에 항체를 만들어 주는 편이 안전하다. 하지만 풍진은 생백신이므로 임신이 의심되거나 바로 임신하는 것은 피해야 하고 접종 후 1개월 정도는 피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 접종이 시작된 계절독감 백신도 미리 맞을 것을 권한다. 계절독감은 1~3월까지 많이 나타나므로 9~11월까지는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임신 중 독감은 치명적이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도움말=수원시 쉬즈메디 산부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