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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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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일보 2007 - 4 - 25

    수원 쉬즈메디산부인과 매달 셋째주 금요일 병원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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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쉬즈메디 산부인과 매달 셋째주 금요일 병원음악회
    [경기일보 2007-4-25]
    휴식같은…사랑의 하모니 선물
     
    다양한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화려한 무대연출과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작지만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무대를 마련하는 병원이 있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병원 내 1층 로비에서 산모와 가족, 주민 등을 위한 ‘쉬즈메디 음악회’를 마련해 온 수원시 인계동의 여성전문병원 쉬즈메디 산부인과 병원(원장 이기호).
    쉬즈메디가 환자 및 주민 등을 위해 지칠줄 모르는 음악여행을 펼쳐온 건 지난 2002년 11월 병원의 산모와 여성 고객들을 위한 태교음악회인 ‘쉬즈메디 음악회’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여성 전문병원 특성상 처음에는 태교음악으로 출발했다. 첫 음악회는 클라리넷리스트 전용섭씨가 전통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가요 등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을 선사했다. 그때 첫 인연으로 전씨는 연주자 섭외부터 프로그램 기획 등을 맡고 있다.
    ‘쉬즈메디 음악회’는 그동안 지명도 높은 연주가와 좀처럼 보기 힘든 외국인팀을 초청하는 등 매월 색다른 공연을 펼쳐온 게 특징. 장르도 어른이나 아이 누구든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클래식은 물론 영화음악, 가요, 동요 등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크로스오버곡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6년째 음악가족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쉬즈메디 음악회가 지난 20일 오후 7시 통산 51번째 무대로 ‘하늘소리오카리나와 함께 하는 쉬즈메디 음악회’를 마련했다.
    오후 6시 진료를 끝내 한산할 것만 같던 병원 1층 로비는 늘상 그래왔듯 음악회 준비를 위해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전면이 유리로 된 창문쪽에 작지만 멋진 무대가 마련됐고 1층 로비에 있는 의자들은 질서정연하게 객석으로 변했다. 먼저 도착한 출연자들은 리허설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였고 유니폼을 채 갈아입지 못한 직원들은 주변정돈에 한창이다.
    이같은 모습은 매달 셋째주 금요일 어김없이 펼쳐지는 풍경으로 이 시간만 되면 병원 관계자는 물론 산모와 가족들, 인계동과 권선동 주민들이 하나둘씩 마련된 객석을 차지하기 시작한다. 이날 공연도 객석 60여개를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서서 관람하는 관객들이 많을 정도였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공연은 오카리나의 오묘하고도 멋진 화음에 묻힌 오카리나의 향연이었다. 솔로곡과 듀엣곡, 5중주곡 등 다양한 곡들이 객석으로 퍼져나가자 연주에 몰입된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멋있어요”를 연발했고 앵콜을 외치기도 했다. 특히 홍원엽씨가 ‘작은새의 왈츠’와 가요 ‘그남자 그여자’ 등을 연주할 때는 곳곳에서 환호성이 울렸고 2차례나 연거푸 앵콜을 요청,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매 연주마다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운영되는 쉬즈메디 음악회의 다음달 레퍼토리는 국악이다. 일반인들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현대국악으로 꾸며지며 신세대 국악 연주자들이 출연한다.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