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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일보 2016-08-02

    우울증, 가볍계 생각하면 '큰 코'… 2주 이상 지속땐 병원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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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가볍계 생각하면 '큰 코'… 2주 이상 지속땐 병원 찾아야

    이중원 2016년 08월 02일 화요일

     

    산모의 건강이 곧 아기의 건강-①임신 기간 중 우울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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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

     

    임신은 여성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기가 될 수 있지만 많은 여성들에게 임신기간은 정신적으로 혼돈, 두려움, 스트레스, 그리고 우울감까지 느낄 수 있는 시기다.

    The American Congress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ACOG)에 따르면 여성의 14~23%가 임신기간 중 우울 증상으로 고생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우울증은 여성 4명 중 1명이 살면서 한번은 생길 수 있는 기분장애이기 때문에 임신 중에도 생길 수 있는 것은 전혀 놀랍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임신 시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것으로 치부해 우울증이 제대로 진단 내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것은 산모와 아기를 더욱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임신 중 우울장애는 질환이며 이것은 제대로 치료돼야 한다.

    임신 중 우울장애는 보통의 우울장애와 같이 뇌의 화학작용의 변화를 수반하는 기분장애다. 임신 기간 동안 호르몬 변화로 인해 산모 뇌 안의 화학작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이것이 우울감과 불안감을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임신 중의 우울증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은 ▶지속적인 슬픈 감정 ▶집중하는데 어려움 ▶잠을 아주 못자거나 너무 오래 잠 ▶보통 즐기던 일에 흥미를 잃음 ▶죽음, 자살, 또는 절망스러움에 대한 잦은 생각 ▶불안감 ▶죄책감 또는 가치 없는 느낌 ▶먹는 습관의 변화 등으로 증상이 보통 2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임신 중 남편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거나 우울증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불임치료를 오래 받은 경우, 이전에 유산을 했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던 경우, 임신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 학대나 트라우마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등이 우울증을 더 유발 할 수 있다.

    치료되지 않은 우울증은 산모와 아기에게 위험할 수 있는데 특히 우울증 산모는 본인과 자라나는 아이를 적절히 돌볼 힘이나 욕구가 없기 때문에 영양이 나쁜 음식을 먹기 쉽고 술과 담배, 그리고 자살 행동까지 이어 질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 임신은 이미 존재하던 주요우울장애 혹은 새로이 생겨날 우울증으로의 발생을 막을 수 없다고 알려졌다. 특히 이미 주요 우울장애로 약물을 복용 중이던 여성이 약을 끊거나 줄이면 더 큰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우울증이 진단된 산모는 혈액검사와 갑상선, 신장 및 간기능 검사를 기본적으로 확인해 봐야 하며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정신요법, 광선치료, 필요시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우울증상을 없앨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방법들로는 부담 없는 걷기 운동, 정해진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충분한 휴식, 영양을 생각한 식단(높은 카페인, 설탕, 가공된 탄수화물음식, 인공첨가물, 저단백 식이 제외)과 오메가3 지방산 보충 등이 있다.

     

    쉬즈메디 이중원 부원장.jpg 이중원 쉬즈메디병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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