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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일보 2012-10-17

    '불임ㆍ난임부부 임신 도우미' 쉬즈메디병원 아이희망센터

     
     
    # 김모씨는 31세로 결혼한지 만 3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 아기가 없다. 따로 피임을 하지 않았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산부인과를 찾았다. 임신을 위한 기본적인 검사를 해보았지만 모두 정상이었고, 남편 역시 정상이었다. 배란일을 체크해 열심히 숙제(?)를 해도 임신은 되지 않았다. 정확한 난임의 원인을 찾기 위해 수원 쉬즈메디병원의 ‘아이희망센터’를 찾았다.

    김씨처럼 각종 검사에서 정상으로 판정받으면서도 불임을 겪는 부부가 많다. 이럴 경우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판단한 후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등의 시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쉬즈메디병원 아이희망센터를 통해 두 시술의 방법과 장단점 등을 알아봤다.

    ▲ 인공수정
    인공수정은 여성의 배란기에 맞춰 남편의 정액을 채취, 활동성이 좋은 정자를 선별해 가는 이식관으로 자궁 내에 직접 넣어주는 시술을 말한다.
    자궁내막증, 원인불명의 불임, 배란장애, 경도의 남성불임, 자궁경부 요인에 의한 불임 등 일반적인 불임 치료법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인공수정은 시술 전 X-ray로 나팔관 소통여부를 확인하는 ‘나팔관 조영술’을 시행하게 된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곳은 나팔관이므로 인공 수정은 나팔관이 막힌 여성에게 시행하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
    인공수정은 자연주기에 시행할 수도 있고 클로미펜이라는 경구용 배란 유도제를 복용하거나 난자·정자를 만드는 기관인 성선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아 난포를 여러 개 키운 후 시행하기도 한다.

    1주기당 임신 성공률은 10~17%정도로 시험관 아기 시술보다 낮은 편이지만, 마취가 필요없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에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정자의 수가 500만 마리 이하인 경우 임신율이 낮으므로 배우자가 심한 희소정자증을 보이는 경우에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0세 이상의 여성과 골반염을 앓았던 과거력이 있거나 개복술을 받아 복강 내 유착이 의심되는 경우 등 다른 불임 요인이 있으면서 3~4회 정도 인공 수정을 시도했다면 점차 임신 확률이 낮아지는 만큼 시험관 아기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박재선 쉬즈메디병원 산부인과 부원장은 “만약 불임의 원인이 배란 장애라면 좀 더 시행해 볼 수 있지만 비용과 효과 측면에서 인공 수정을 3회 이상 실패한 후 성공률은 감소하므로 시험관 아기 시술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시험관아기(체외수정)
    시험관아기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하는 과정을 인체의 나팔관이 아닌 체외에서 시행하는 것을 말하는데, 의학적으로는 체외수정이라고 한다.
    여성의 성숙한 난자와 남성의 정액을 인위적으로 채취해 체외에서 수정시킨 뒤, 3~5일 배양한 다음 수정란을 자궁 내에 넣어 착상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불임기간이 긴 경우, 여성의 난관이 모두 막혔을 때, 양쪽 난관을 모두 잃은 경우, 여성에게 정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면역항체가 있는 면역성 불임인 경우 등에 주로 시도하는 방법이다. 또 남성의 정자수나 운동성이 부족해 정상적으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에 실시한다.
    시술방법은 성숙한 난포의 배란을 유도한 후 질식 초음파로 난자를 모두 채취한다. 난자채취에는 통증이 덜하도록 가벼운 마취를 하며 시술시간은 20~30분이 소요된다. 남성은 시술 3일전부터 금욕한 후 난자 채취일에 내원해 정액을 채취한다.

    채취 한 난자를 6~8시간 배양한 후 정자와 수정시키고 약 18시간 후에 수정여부를 관찰한 후 2~5일 더 배양한다. 난자 채취 후 3~5일에 가느다란 관을 자궁 내로 삽입하여 배아를 이식한다. 배아 이식 후 임신 확인을 위한 3회 가량의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한다. 임신이 확인된 후에는 9~10주까지 황체호르몬제를 투여, 이 과정이 한 달 정도 걸린다.

    한 번 시험관아기 시술에 실패하면 2~3개월은 쉬어야 하기 때문에 1년에 4~5차례만 시술가능하다. 시험관아기 시술 비용은 한 번 할 때마다 300만~350만원이 든다. 현재 정부에서 180만원을 3회 지원해주며 4회 차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시험관아기 시술은 연평균 1만5천여건으로 성공률은 세계적 수준인 30~40%에 달한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