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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일보 2013-08-27

    ‘자연출산’ 산모의 의지가 중요…충분한 교육으로 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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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출산’ 산모의 의지가 중요…충분한 교육으로 걱정 뚝~
    쉬즈메디병원, 자연출산 산모 대상 ‘듈라제도’ 운영
    2013년 08월 27일 (화) 류설아 기자 rsa119@kyeonggi.com

    “세상에 태어나 겪은 통증 중 제일 심했지만 누구나 할 수 있을 거에요. 진통은 길었지만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난 8일 수원 쉬즈메디병원에서 자연출산으로 둥이(태명)를 낳은 산모 A씨의 소감이다. 27시간이라는 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야 했지만 자연출산을 선택한 것에는 단 하나의 후회도 없다. 지인에게 강력 추천할 정도다. 이처럼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현대사회의 자연출산 장점과 준비사항을 알아봤다.
    <도움말 수원 쉬즈메디 병원>


       
    지난 6월27일 수원 쉬즈메디병원에서 자연출산한 이상훈, 방영은 부부가 캥커루 케어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산모와 아기의 자유의지에 전문가의 실력을 더하다
    A씨의 남편은 자연출산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자연출산을 결심한 아내를 만류했다. 무통주사, 촉진제, 회음부 절개, 관장 등 약물이나 의료시술 없이 마치 그 옛날 ‘집에서 낳던 방식’으로 출산한다는 것을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연출산 후 그 불신은 말끔히 사라졌다. A씨가 출산 후 태반이 떨어지면서 출혈로 기절했지만 24시간 대기 중이던 의사가 바로 처치해줬고, 아내와 둥이 모두 다른 산모와 아기보다 훨씬 건강하고 안정돼 보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문의료진이 있는 병원에서의 자연출산은 과거 ‘논밭에서 일하다 낳았다는’ 것과 다르다.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던 옛날과 달리, 현대의 자연출산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면서 산모와 아기의 의지로 출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원 쉬즈메디병원의 경우 자연출산을 결정한 산모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간호사 1명이 상담부터 출산과 분만 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듈라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듈라는 출산을 위해 입원하기 전부터 아기가 태어나 아빠의 캥거루 케어와 퇴원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한다. 또 집처럼 꾸민 분만실에서 가족만 출산하다가도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24시간 대기 중이던 산부인과 전문의가 투입된다.

    이와 관련 이기호 쉬즈메디 병원장은 “자연출산은 무엇보다 산모와 의료진의 의지와 인내가 중요하다”며 “정확한 산전검사와 관리, 병원에서 시행하는 체계적인 자연주의출산 교육을 토대로 준비하면 안전하게 아기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배우고, 실천하고, 마음을 다져라
    자연출산은 첫 아이를 제왕절개를 낳았거나 태아의 자세가 나쁘더라도 의료진을 갖춘 병원에서 산모의 의지만 있다면 성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단, 임산부가 미리 기본 교육을 받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강한 의지가 있어야만 한다.

    우선 병원마다 자연출산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쉬즈메디는 임신 20주 이상 산모를 대상으로 식습관과 운동법을 중심으로 중ㆍ후기 생활법을 알려주는 순산교실, 임신 32주 이상 산모를 대상으로 자연출산의 효과와 생활 속 준비사항을 소개하는 순산 심화교실을 운영한다.

    10월째에 들어서 담당의사의 진료 후 자연출산 여부를 결정하면 35주에 자연출산 리허설을 갖는다. 이때 예비아빠도 함께 참여해 분만의 전 과정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물을 점검할 수 있다.
    이 같은 교육을 토대로 임산부가 해야 할 일은 대표적으로 운동, 이완법, 연상법 등이다.

    운동 중 대표적인 것은 ‘합장합족’이다. 두 손과 두 다리를 오므렸다가 아래위로 쫙 펴주는 자세를 반복하는 것이다. 골반 주위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아기의 위치를 바르게 잡아주는 등 분만에 도움을 준다. 임신 중기부터 하루 300번씩 하면 좋다. 이와 함께 산책하듯 걷기, 낮은 산 등산, 수영 등이 자연출산에 효과적이다.

    이완법을 실시할 때에는 회음부 마사지를 빼놓지 말자. 회음부에 따뜻한 물수건으로 대주거나 손가락으로 마사지하는 등 32주 이후부터 하루에 한 번씩 꾸준히 해야 한다. 또 온몸에 힘을 빼고 축 늘어뜨린 후 흔들며 온몸을 이완시키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자연출산 리허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부부가 함께 진통이 왔을 때 편안한 ‘C자형’ 자세를 확인하고, 함께 춤추는 방법을 연습하는 등 연상법을 통해 두려움을 떨쳐내는 데 도움된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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