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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일보 2012-10-30

    신생아의 평생 건강, 조기검사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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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의 평생 건강, 조기검사로 시작하세요
    2012년 10월 30일 (화) 류설아 기자 rsa119@kyeonggi.com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고치기 힘들다는 뜻이다. 어디 나쁜 습관만 그러하겠는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한 작은 병 역시 평생을 쫓아다니는 지병이 될 수 있다.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 ‘청각 선별검사’, ‘시력 종합 검사’ 등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3종 검사는 놓쳐서는 안될 중요 항목이다.

    수원 쉬즈메디병원 이강균(소아과 전문의) 부원장은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위의 질환들은 조기 발견해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청각장애, 시력장애, 정신 박약, 성장 발달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조기 선별검사 및 조기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성장발달 도모 및 장애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은 태어날 때부터 영양분의 대사작용에 관여하는 특정효소가 없어 아기가 먹는 우유나 음식의 대사산물이 뇌나 신체에 필요 이상으로 많이 쌓여 회복될 수 없는 손상을 주는 질병이다.
    신생아 시기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생후 6개월부터 증상이 나타나고 가족력이 없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어 조기 검사가 필수다.

    검사항목은 페닐케톤뇨증, 갑상선기능저하증, 호모시스틴뇨증, 단풍당뇨증, 갈락토스혈증, 선천성부신과형성증 등 총 6종이다.
    출산 의료기관에서 검사하면 되고 비용은 국가지원으로 무료다. 단,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신생아 가족이 요청할 경우 추가 비용을 들여 검사할 수 있는 선천성 대사이상이 약 50가지에 이른다.
    검사 시기를 놓쳐 증상이 나타난 이후 치료하면 평생 정신 지체아로 살아가거나 사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추가 검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청각 선별검사
    신생아 1천 명당 2~3명꼴로 청각 이상이 발생한다. 선천성 기형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
    이 검사의 목적은 난청 신생아를 조기 발견해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유도하고 행동 및 학습장애를 최소화하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아기가 큰 소리에 반응하지 않거나 불러도 눈을 맞추지 않는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태어나자마자 청각 선별검사를 받는 것.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는 이음향반사검사라고도 하며, 작은 소리를 귀에 넣어주어 외유모세포의 능동적인 움직임을 검사하는 것이다.

    검사 시간은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최저생계비 200%이하 가구(288만원이하·4인가구 기준)일 경우 보건소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 시력 종합 검사
    아이들은 엄마 뱃속에서 시력이 완성되어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생후 계속 발달한다.
    신생아 눈 질환에는 선천백내장, 선천녹내장, 망막모세포종, 선천눈꺼풀처짐, 미숙아망막병증, 각막 홍채 이상을 포함한 전안부 발달 이상, 눈꺼풀처짐 등의 안검 이상 등이 있다.

    신생아의 시력 손상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특수 의료기기를 통한 검사로만 안과질환을 발견할 수 있다.
    방법은 신생아의 눈에 산동제를 이용해 동공을 확대시킨 후 인공눈물을 넣고 신생아 전용 장비로 촬영한다. 검사시간은 3~5분 정도 소요된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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